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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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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한국전자출판학회 11대 회장 이건웅입니다.

 

지난한 2023년이 지나고 2024년 갑진년이 밝았습니다. 코로나19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일상을 되찾은 지 오래되었고, 움츠렸던 출판계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2년 생성형 AI가 대중화되면서 출판산업도 인공지능과 출판을 화두로 다양한 담론을 생산하고 있고,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우리 학회도 이러한 변화에 걸맞게 2023년 한 해 동안 저작권 소모임과 학술대회를 통해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과 더불어 윤리 문제, 저작권 등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을 목도하면서 디지털출판의 한계를 더욱 선명하게 와닿습니다. 출판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는 줄어들고 새로운 연구자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4차산업혁명, 메타버스에 이어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몰아치고 있지만, 디지털출판은 좌표를 잊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속력으로 달려봐도 제자리를 맴도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학회 활동의 핵심은 학술대회와 논문집 발간에 있다고 봅니다.

첫째, 외적으로 학술대회의 규모를 키우고 주제를 다각화하겠습니다. 다양한 학문과 융합하고 협력해 공동 학술대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3월에 인문콘텐츠학회와 콘텐츠문화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겠습니다. 6월에는 제3회 문화콘텐츠학 연합학술대회를 진행하겠습니다. 하반기에는 우리 학회의 고유성과 디지털출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독자적인 학술대회를 성대히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내적으로 논문집의 위상을 높이고 활성화하겠습니다. 우선, 등재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출판’만을 고수하지 않고, 학문 분야의 범위를 넓혀 다른 분야 연구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학문 후속세대의 참여를 늘리겠습니다. 빠른 등재후보지가 되기 위해 연 2회 발간한 논문집의 발간 횟수를 늘리고 논문 수도 늘리겠습니다.

 

셋째, 교육 프로그램과 대외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출판을 포함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출판의 국내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중·일 출판 협력을 강화하고 점차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외부 연구용역을 유치해 학문적 깊이와 학회 내의 연구 풍토도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비록 2년이라는 짧은 임기지만 우리 학회의 대내외적인 역량 강화와 학회원 간의 연구 협력을 쌓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전자출판학회 제11대 학회장

이 건 웅